그 사람의 성격은 얼굴에 나타난다.
긍정적이고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자주 웃게 된다.
부정적이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인상을 자주 쓰게 된다.
웃거나 인상을 쓰거나 자주 짓는 표정에 따라 주름이 파인다.
더 나아가 나는 자주 짓는 표정에 따라 얼굴형도 미세하게 바뀐다고 생각한다.
자주 웃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광대와 입꼬리가 조금 올라가 있는 듯하다.
그 사람의 생활패턴은 체형에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나면 동네 한 바퀴 조깅을 하는 루틴을 가진 사람
집안일을 스스로 하는 사람 또는 손 하나 까닥하지 않는 사람
주말마다 외출을 하는 사람 혹은 집에만 있는 사람 등등
생활패턴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생활운동량과 관련된다.
부지런한 생활을 가진 사람은 평소 운동량이 많을 테고
그 운동량이 체형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또한 생활패턴이라는 것은 움직임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식생활, 수면패턴 등 생활 전반에 걸쳐 가리킨다.
밥을 먹을 때 항상 급하게 빨리빨리 많이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
입이 심심할 때마다 간식을 먹거나 밤마다 야식을 먹는 사람
밤낮이 바뀌거나 수면패턴이 불규칙한 사람 등등
그 사람의 일상생활은 체형을 알게 모르게 조금씩 바꾸는 것 같다.
그 사람의 본심은 행동에 나타난다.
의식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들이 있다.
남이 보기에는 보기 안 좋은 행동일 수도 있고
나도 모르게 하고 있는 습관일 수도 있고
누구도 모르게 하고 있는 선행일 수도 있다.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의 본심을 알 수 있다고 단언할 순 없지만
말보다 더 방심하기 쉬운 게 행동이지 않을까 싶다.
그 사람의 아름다움에 대한 의식은 손톱에 나타난다.
아름다움에 대한 의식이 손톱에 나타난다는 것은
네일아트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가 되면 정기적으로 손톱을 잘라주고
손톱 밑에 때가 끼지 않도록 손도 잘 씻어주고
기분전환 하고 싶어질 때면 매니큐어도 한 번 발라주는
사소해서 놓치기 쉬운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 쓴다는 것은
그만큼 본인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안다는 것이 아닐까.
직업상 항상 손톱에 신경 쓰는 게 어려울 사람들도 물론 있을 테지만.
그 사람의 청결의식은 머리 상태에 나타난다.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매일매일 씻고 자는 사람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바빠서, 혹은 피곤해서 하루이틀 정도 씻지 않을 순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비듬이 떨어지거나 기름져서 떡진 머리라도 상관하지 않고
그대로 침대 속으로 들어가 베개에 머리를 비비고 자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다.
그 사람의 배려는 식사시간에 나타난다.
혼자 밥을 먹을 때는 어떻게 먹든 누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남들과 함께 하는 식사자리에서는 그 사람의 식사예절을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같이 먹도록 음식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배려심이 식사시간(방법)에 나온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예를 들 수 있다.
일행 세 명과 함께 백반집에 갔는데 고기반찬이 5조각 식탁에 올라왔다.
일행 중 한 사람이 고기를 연달아 3조각을 먹는다면 어떨까?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도 맛볼 수 있게
1-2조각만 먹거나 자처해서 리필을 했을 것이다.
또 다른 예로는 함께 먹는 국에 전용 국자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입 속에 들어갔던 숟가락을 이용하여 거리낌 없이 먹는 사람,
입 안에 음식이 가득한 상태에서 밥풀 튀겨가며 말하는 사람,
반찬을 뒤적거리거나 집어다가 놓길을 반복하는 사람,
식사가 한창일 때 특정 반찬을 동 내놓고 가만히 있는 사람,
함께 식사하러 갔는데 옆에 버젓이 수저통이 있는데도
손 하나 까닥하지 않거나 제 것만 챙기는 사람 등등
배려라는 것은 신경 쓰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 중 하나이다.
먹는 걸로 가지고 치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신의
식탁 앞에서의 모습을 한 번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이 밥 먹는 사람 입맛 떨어지게 하는 당신이 더 치사하지 않은가 하고 말이다.
그 사람의 자신감은 목소리에 나타난다.
근거가 부족하고 자신이 없는 사람은 큰 소릴 치고
자신의 생각에 확신이 있는 사람은 조용해지길 기다린다.
그 사람의 인간성은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 나타난다.
외모에서 벗어난 문장이지만 추가.
솔직히 대화해보기 전에는 상대방의 외모와 행동을 보는 게 맞지 않나?
요즘엔 생각이 바뀌었다. 현생에 치여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사랑하는 이의 병수발을 드는 사람, 미의 기준이 남들과 다른 사람, 꿈을 쫓기 위해 무엇인가를 포기한 사람 등등. 세상에는 많은 이들이 있고, 어찌보면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람일 수 있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너무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아 하는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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