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넓어 증산작용이 활발한 수국은 비교적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그러나 물이 고여있게 되면 뿌리가 썩게 되므로 화분재배의 경우 물빠짐이 좋은 배지를 사용하거나 선반 위에 화분을 올려두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 삽목을 하면 좋다. 주야간온도는 21-26℃, 습도는 65-85%를 유지해준다. 삽목 직후에는 그늘진 곳(20,000-30,000Lux)에, 활착 초기에는 약광(30,000-40,000Lux)에 두고 어느 정도 뿌리활착이 되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운다. 삽목은 주로 경지(묵은 가지)를 이용하여 4-7월에 한다.
수국은 장일조건(여름)에서 영양생장이 이루어지고 단일조건(겨울)에서 화아분화가 진행된다. 수국의 이러한 생리작용에는 일장 뿐만 아니라 온도도 영향을 주는데, 야간온도가 21℃이상이 되면 화아분화가 지연되고 27℃이상이 되면 생리장해를 입게 된다. 다만 야간온도가 높아도 단일조건에서 화아분화는 진행된다. 하지만 온도가 11℃이하로 떨어지면 단일조건이라도 화아분화가 억제되고 식물은 휴면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화아분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야간온도(11-18℃)와 일장조건(8h)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예컨대 오후 4시부터 해가 질 때까지 차광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질소시비를 줄이거나 중단하여 영양생장을 억제한다.
수국의 꽃받침색은 토양내 알루미늄의 함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알루미늄은 꽃받침색을 결정하는 색소와 결합함으로써 화색을 결정한다. 토양내 알루미늄이 100ppm이상으로 많으면 수국은 청색을 띠고, 반대로 15ppm이하로 낮으면 홍색을 띠게 된다. 한편 알루미늄 함량은 토양 pH 및 양분과 연관이 있다. 보통 pH가 높은 토양에는 칼리질 성분이 낮고 인산질과 질산질 성분이 높다. 이런 토양에서 알루미늄은 낮은 활성을 보인다. 반대로 pH가 낮은 토양에는 칼리질 성분이 높고 인산질 성분이 낮다. 이런 토양에서 알루미늄은 높은 활성을 보인다.
실내온도를 15-18℃로 유지하고 직사광선보다는 반사광이나 그늘진 곳에 두면 꽃을 오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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