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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돈 맡겨두면 왜 손해일까?

[Money] 재테크/사회초년생 경제공부

by 내머리백지 2020. 3. 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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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유에 의해서 물건값이 오르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인플레이션(Inflation)은 %로 표시된다.

 

은행에 예금(돈을 맡김)하고 받을 수 있는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는 것이자율이다.

이자율(Interest rate)도 %로 표시된다.


은행의 연이자율이 2%라면 100원을 예금했을때

1년 뒤, 나는 2원의 이자를 받게 된다.

이때 같은 기간동안 인플레이션 비율이 2%라면?

100원을 가지고 있던 내가 예금을 했을 때

1년 뒤에 102원을 가지고 있게 되지만

이자율과 인플레이션 비율이 같으면

실제로 내가 가진 돈의 가치는 제자리걸음이 된다.

 

예컨대 초콜렛 머핀 한 조각이 100원이고

나는 1000원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나는 지금 가지고 있는 1000원으로

100원짜리 초콜렛 머핀 10조각을 살 수 있다.

그런데 은행에서 지금 자기에게 돈을 빌려주면

1년뒤에 1000원을 이자로 더 주겠다고 한다.

(이 때 이자율은 100%가 된다. 와우)

나는 1년 뒤에 원금 1000원과 이자 1000원으로

20조각의 초콜렛 머핀을 사기로 마음먹고

은행에 가지고 있던 1000원을 빌려준다.

1년 뒤 은행은 나에게 약속대로 2000원을 준다.

나는 그 2000원을 가지고 머핀 가게에 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1년동안 초콜렛 가격(원자재가)이 올라

초콜렛 머핀 한 조각에 200원이 된 것이다.

(이때 인플레이션 비율은 100%이다.)

1년 동안 초콜렛 머핀을 먹고 싶어도

이자를 생각하며 참았던 나는 1년 전과

다름없이 10조각의 초콜렛만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즉, 화폐의 가치(물건을 살 수 있는 능력)가 떨어져서

돈을 빌려준 입장에서는 손해라는 것이다.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비율보다

이자율이 높아야만 돈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돈을 아예 은행에 저금하지 않고

가지고만 있었다면 인플레이션 비율만큼

내가 가진 돈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예금의 의미

초콜렛 머핀을 사먹든, 인형을 사모으든

다른 투자를 할 계획이 아직 없거나

돈을 착실하게 모으려고 할 때

안전하게 은행에 묶어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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